부드러운 인생 : 작가 이규선Lee Kyu Sun
이규선 Lee Kyu Sun

전체약력
개인전
2022 “이규선Collection” 이안테라스개인초대전시, 청주
2022 “Someone’s things”누군가의 것들. PA갤러리, 청주
2021 “잉여로운 행위의 서막” 이 작가의 사생활. 갤러리, 청주
주요 단체전
2022 <숲과 사람 그 사이> 이규선,최재영,신용재,이은아 4인전, PA갤러리, 청주
2022 <내일의 미술가들>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청주
2022 <제 4회 청주현대미술작가회 Oasis 2022> 청주교육대학교, 청주
2022 <2022아트바자르> PA갤러리, 청주
2021 <Adieu young artverseinchungbuk> 충북문화재단 숲속갤러리, 청주
2021 <2021아트바자르> PA갤러리, 청주
2021 <bac 부여아트페어> (구)농어촌공사, 부여
2021 <the 35thmooshim“멈춰라 생각하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청주
2020 “노래를 할거면 이렇게” 양평복합문화공간 CAFORE, 양평
2020 “서미동사람들”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청주
2019 <무심회화전 33회> 갤러리청주, 청주
2019 <OMAE ART MAKET> 오매갤러리, 서울
2018 “2018 서울아트쇼” 초대작가전시 코엑스, 서울
2018 “2018 아트청주” 청주예술의 전당, 청주
201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아트페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연초제조창, 청주
2017 “A montafeof identities” 549 West 52ndst8thFloor New York, 뉴욕
2017 “제 21회 청주문화원 초대” 충북 향토 구상작가전, 청주
2016 “무심회화전 30주년” 신미술관, 청주
2016 <EXIT 2016 CONNECTING THE CONTINENT> Gallery MC, 뉴욕
2016 <EXIT 2016 CONNECTING THE CONTINENT> 마케도니아 국립미술관, 마케도니아
2016 “Unravel”2인전이규선,박화영, 청주시문화재단 1층로비, 청주
2016 “READY?START!” 기획전시전, 한국공예관, 청주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아트페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연초제조창, 청주
2015 “Real Young Artist” 쉐마미술관, 청주
선정 및 수상
2022 충북문화재단 청년예술가창작활동지원사업선정
2021 충북문화재단 청년예술가창작활동지원사업선정
수상경력
2018 아트청주신인미술상
2017 남농미술대전특선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좋은 작가상
2015 제 40회 충북미술대전 입선
2014 제 39회 충북미술대전 시장상
2012 제 6회 대한민국 에로티시즘 입선
소장
충청북도 청주시 도청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청
‘ 삶과 사람, 유기적 관계에서의 회화성 ’
이규선
나는 자화상을 그리고 있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예의를 차린 질문들, 구태의연함은 평범함과 유사한 걸까?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매번 색다른 것만 추구한다면 그것 또한 거짓에 가까울 것이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평범한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속에서도,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할 때가 분명히 존재한다.
수많은 이야기, 대화, 시간의 흐름, 반복적인 일상과 군상들의 얼굴들.
이미지, 즉 어떠한 상(像).
흩어지고 부서지고 떠오르는 크고 작은 일상의 경험과 삶의 조각들.
이미지. 그 이미지 때문에 굳이 느끼지 않아도 될 고통을 느끼고 붙잡으려 번민한다.
때로는 폐색감을 느끼기도, 때로는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는 삶 속의 질긴 이야기와 그 이야기 속의 사람들.
체화된 순간들과 해소되지 않는 무언가는 이미지 때문이다.
나는 그 이미지를 떠올리며 담아내고 표현하고 싶기에 몸부림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성과 보이지 않는 무언가.
그 인연과 만남의 성질들이 교차를 이루고 물성들이 혼연 되는, 그러나 의도한 것만은 아닌 Self-Portrait.
직면된 자화상.
피할 수도 모른체할 수도 없는 삶의 상황들. 유기적인 형태로 항상 맞닥뜨려야 했던 순간들.
나는 나를 그리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어떠한, 다른 형태로 표출하고도 싶었으나, 또한 나와 자아의 객관성에서의 한계에 직면했을지도 모른다.
나이프의 터치나 유화가 갖고 있는 오묘하며 발생적인 표현들, 물성들의 교차가 어떤 형상을 구성하며
-이미지를 헤아리고는 있으나 이미지를 구성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행위와 방법은 의도하였거나 인지된 움직임은 아니었기에 획을 오가는 브러시의 방향은 추상성을 품은 무의미한 붓질로 현현하는 것이다.
당연한 소리, 당연하지만 살아내야 하는 평범한 것이며 당연한 것인 삶.
삶 속에서의 피할 수 없는 경험과 유기적인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과도 같은 삶과 일상.
세포들이 뭉치고 흩어지며 움직이는, 생동하는 인생. 필연적이고 때론 치졸하기도 한 유기적인 관계들.
그 ‘유기적 관계성’ 속에서의 회화성을 찾아내고 집착하는 몸부림.
가깝지만 멀고도 먼 Image(像)인 것이다.
그렇게 그려온 자화상.
그렇게 어차피, 나는 또 그림을 그릴 것이다.
그렇게 피할 수도, 모른체할 수도 없는 인생을 살아내듯 떼려야 뗄 수조차 없는 관계성 속에서
아마 나는 또 그릴 것이다.
그렇게 그리는 나의 자화상은 자화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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