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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인생 : 작가 서민정Seo Min Jeong

서민정 Seo Min Jeong



개인전

2021 ‘잉걸불과 깜부기불’ 갤러리밈, 서울

2019 ‘빌던 터’ KSD갤러리, 서울

2017 ‘먼 길’ 스페이스 나인, 서울

2011 ‘Ping Pong_Episode vol.2_부제:남겨진 것들’ 리하갤러리, 대전

2008 ‘Ping Pong_Episode Vol.1’ 갤러리 도스, 서울

단체전

2022 ‘동음과 이음’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21 ‘비효율 세계’ 공간시은, 전주

2020 ‘제7회 종근당 예술지상’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서울

2019 ‘회화의 시간_종근당 예술지상 역대선정작가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9 ‘제3회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8 ‘9P’ 갤러리 9P, 서울

2018 ‘House Warming’ 연희동 433-6, 서울

2017 ‘경기아트프리즘 2017‘ 경기도미술관, 안산

2017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금호미술관, 서울

2017 ‘현대인의 초상’ 이천시립미술관, 이천

2017 ‘사람들은, 이런 걸 소설이라고 한단다’ 더 써드 플레이스 정다방 프로젝트, 서울

2016 ‘제2회 뉴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경기도

2016 ‘무진기행’ 금호미술관, 서울

2016 ‘육각의 방’ 금호미술관, 서울

2016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시대의 젊은 작가들’ 한은갤러리, 서울

2016 ‘때마침마침’ 콘크리트 플랫폼 in 봉봉방앗간, 강릉

2015 ‘입을 다무네’ 프로젝트 경성방직, 서울

2014 ‘서울 포커스:BEYOND KOREAN PAINTING’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서울

2013 ‘COFFINISM’ 봉봉방앗간 갤러리,강릉

2011 ‘웃음, 파토스’ 청담아트센터, 서울

2010 ‘ART ROAD 77’ 아트팩토리, 헤이리, 경기도

2010 ‘2010 아시아프’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2009 ‘ART ROAD 77’ 갤러리 한길, 헤이리, 경기도

2007 ‘꽃+향기’ 대안공간 갤러리 꽃, 서울

2006 ‘유스크리에이터 선정전’ 아트선재센터, 서울

수상 / 레지던시

2019 제3회 광주화루 작가 10인 선정, 광주은행-광주화루

2018 종근당 예술지상 2018 선정 작가, 종근당-한국메세나협회-아트스페이스휴

2017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 프로그램 최초예술지원 기금 수혜, 서울문화재단

2017 경기아트프리즘2017 작품소장 선정작가, 경기도미술관

2017 제2회 뉴드로잉 프로젝트 작품 매입상

2016 제2회 뉴드로잉 프로젝트 선정작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2016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시대의 젊은 작가 7인, 한은갤러리

2015-2017 금호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금호미술관, 이천

2006 Youth Voice 유스크리에이터 선정, 다음세대재단

소장

종근당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한은미술관


작품설명_서민정

최근의 작업은 ‘세계는 끊임없이 부서지고 다시 구축하기를 반복한다’는 생각을 그림 하나하나의 이미지와 작업 과정에 밀착시켜보려는 시도다.

우리가 경험하는 크고 작은 폭력과 불통으로부터의 소외, 공허, 혹은 해석하기 힘든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광경과 두려움이 어쩌면 매우 뻔한 질서이거나, 불온하지만 균형을 향한 하나의 축인 것은 아닐까 질문한다. 작업을 통해 양가적인 것들 사이에서 허둥대고 소외되고 상처받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 예컨대 소통과 불통, 이상과 현실, 열리고 닫히는 것, 말을 하고 싶은 욕망과 침묵하고자 하는 욕망, 동일한 사건에 가하는 긍정과 부정의 태도와 같은 것들과 그때의 정서에 주목한다.

먹과 주묵의 드로잉은 대상을 깨뜨리는 쪽으로 움직이고 색 안료(분채)는 대상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지만 그 경계는 작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무너진다. 깨뜨렸다가 짜 맞추기를 계속 반복하는 작업 과정을 통해 파편화되고 혼란스러운 세계의 구조와 명료하지 않았던 경험, 기억들을 지금의 우리는 어떻게 의미 지을 수 있는지 되묻는다. 개별적이면서 보편적인 삶의 고비들, 다양한 아픔과 상처, 거듭된 실패, 공회전과 같은 소외된 정서와 감정의 무수한 순간들을 손대지 않은 자연의 무성한 구조를 빌려 표현해왔다.

모든 것에는 상충되는 충동들이 있고 우리는 계속 모순적인 것에 신경 쓰면서 이런 것들에 관여하고 정리하고 이해해보려 하고 좀 더 나은 것은 뭘까 고민하는 노력을 한다. 그 싸움을 여러가지 언어로 표현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파편화되려는 힘과 구축하려는 힘으로 가장 또렷하게 와 닿는다. 어떤 일들로 인해 내 세계의 일부가 부서지고 상실을 경험하고, 그걸 다시 조립하거나 받아들이는 과정, 즉 구축하려는 과정을 지나고 나서야 다음 여정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어쩌면 파편과 구축의 과정 자체가 이동일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부서지는 것, 파편화되는 것이 부정을 표상한다던가, 반대로 구축하는 것이 긍정을 표상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고 형태를 바꾸게 하는 서로 다른 신호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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