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작가노트
제도 속 여성의 사회 인식을 흐릿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대상의 본질은 일정한 인물이지만 흐릿해지는 대상처럼 획일적 대상이 아닌 상황에 따른 여성을 그리려고 했다. 가까이에서 보면 잘 보이는 대상이 아닌, 점점 멀리 가고 주위 배경이 진해짐으로 하여 더 진해지는 여성 대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곧 사회에서 여성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스며드는 부드러움과 흐릿한 것에서 보여지는 명확함은 내 작품의 중요한 요소이다. 스며들 때 생겨나는 선의 부정확한 점은 대상의 부드러운 형태로 보여지고, 중첩 표현으로 덩어리를 만들어 낸다. 소량의 정제된 색 입자인 분채와 먹은 중첩의 방법을 통해 흐릿한 덩어리를 만든다. 대상의 명쾌성이 떨어지는 이런 표현은 역설적이게도 모든 것을 담는 큰 틀에서 보여지는 현실의 명쾌함이기도 하다. 흐릿한 명쾌함은 아무것도 그려 넣지 않은 백자가 갖는 모습처럼 여러 의미를 담을 수도 있지만 대상 본질에는 여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회에서 사라진 여성들의 기록 속 사라짐으로써 역사를 만들어 왔을 것이다.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의 서사를 중첩과 번짐으로 나타냈다.

이은정
<학력>
국립창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박사
충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석사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학사
<개인전>
2025 《모호한 상징(Fluid Symbol)》, 그린갤러리, 세종
2025 《그린갤러리 작가지원전 – 오래된, 번지고 흐려진 이미지》, 그린갤러리, 대전
2024 《흐릿한 그림 그리고 여인》, 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2024 《여성가계도》,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청주
2023 《본질은 보이지 않는 허상》, 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025 《진·심·경(眞·心·境) – 현대채묵展》, 목원대학교 대학미술관, 대전
2025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25 《유목한다는 것(好) – 한불조형예술협회 정기전》, 화인페이퍼갤러리, 서울
2025 《그녀들은 ing》, 갤러리 메르헨, 대전
2024 《Nakhon Sawan International Art Festival 2024 <Art Workshop>》, 태국 나콘사완
2024 《The Observers Are Observed 정찰된 위성들》, 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24 《산책-PROMENADE – 한불조형예술협회 정기전》, 갤러리 Marie, 서울
2023 《불혹·유혹》,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2022 《Chungcheong Artist: Experienced 27 & YCA 10》, 신세계갤러리, 대전
2022 《자아미학 Self-aesthetic》, 화인페이퍼갤러리, 서울
2021 《搜: 법천을 찾아서》, 대덕문화원 전시실, 대전
2021 《네가 선택한 삶이 아름답기를》, 서울교육박물관, 서울 외 다수
<수상 및 선정>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레지던시>
Hive Camp 입주작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소장>
충남대학교 도서관
남철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충청북도청
전주 KBS방송국
청남대
청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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