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애스팩트 PACCA 25주년 기념 젊은 작가 지원전’미래를 보다’
참여작가 : 강한비, 고경남, 구신애, 권지영, 김수영, 민복기, 박성현, 박지은, 송유정, 신범균, 어문선, 이선구, 이슬희, 이이슬, 장덕우, 최민솔, 추연신, 홍민정
전시 기간 : 2013년 10월 24일 ~ 2013년 11월 15일(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쉐마미술관
관람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30분전 입장 마감)
주최 : 쉐마미술관
주관 : 쉐마미술관
후원 : 충북문화재단













전시 내용
후기애스펙트(PACCA) -창립 25주년 기념전을 준비하며
변하고 있는 현재, 그리고 현재의 미술
지금 세계는 변화의 방향을 예측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세계의 모든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시점에 예술가의 시각으로 이것을 표현한다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 현재를 정확히 읽어내는 눈과 이것을 표현하는 감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청주를 연고로 현대의 시각을 보여주며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미술운동을 전개 하였던 애스펙트가 이제 25년이라는 역사를 갖게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매시간 빠르게 모든 것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애스펙트가 가지고 있던 25년이라는 시각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을 바로 보며 앞으로 전개될 현대미술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각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고자 하였다. 그동안 청주를 연고로 작품 활동을 하였던 작가들의 전시인 ‘미술로 말하다.’(대청호미술관 2013. 11. 5-30)와 앞으로 청주미술의 시각을 보여줄 신진작가들의 전시인 ‘미래를 보다’로 전시를 준비하였다.
예술은 ‘자기표현’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미술은 이를 시각화하는 일이다.
개개인 작가의 작품에는 동시대의 작가 목소리와 말투를 지니고 있다. 작품이라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들이 경험하고 채득한 모든 것을 끄집어내어 지신만의 생각으로 시각화 한 것이기에 ‘현재’라는 매우 중요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이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에 과거의 미술이 ‘보는미술’이었다면 지금은 작품마다 텍스트가 존재하는 ‘읽는 미술’의 시대라고 하는 것이며, 변화에 따라 수양하고 진화하는 것이 작가이고 그 결과물이 작품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래서 현대미술이라는 용어 자체를 지금은 모던아트 보다는 동시대와 현재를 의마하는 컨템포러리 아트로 사용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현재를 표현하고 있는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다는 것이 녹녹한 일은 아니다. 작가 개개인이 느끼는 현재라는 것이 모두 다르며, 특히나 개성이 강하고 자기의 목소리가 확실한 작가들이기에 생각 또한 모두 다를 것이다.
이렇게 모두 다른 현재의 시각을 한자리에 모아 작가마다의 생각을 읽어보고 그 속에서 청주의 정체성을 찾아보려는 자체가 무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작가들에게는 이미 지역이라는 테두리가 무의미하기도 하다. 이들은 청주가 세계이며 세계가 청주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청주와 청원이 통합되어 중부권의 거대 도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 그래도 ‘미술로 말하다’ 전시에서 이것을 읽어보고 자리매김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이러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전시에 참여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글, 김정희 (후기 애스펙트 회장, 충북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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