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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ECO-MUSEUM 특별전

참여작가 : 김광숙, 김동영, 김수자, 김재관, 김태호, 김형주, 엄기홍, 오경환, 유근영, 유병훈, 유인수, 윤미란, 이나경, 이선희, 임영택, 정인건, 하관식, 홍기자, 홍재연
전시 기간 : 2013년 9월 13일 ~ 2013년 10월 20일(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쉐마미술관
주최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주관 : 쉐마미술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전시 설명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네트워크전
동세대 현대미술 특별전 – 초대 글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이란 주제를 걸고 옛 청주연초제조창 자리에서 9월11일 대망의 개막 팡파레가 울린다. 여덟 번째 비엔날레이지만 지난 2011년 제 7회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이곳에서 열리는 것이다. 충청북도는 도세가 제주도 다음으로 열약한 곳으로 타 시도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이 뒤진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연초제배 생산량은 일등이었던 곳이었다. 그리고 한 때 한국에서 담배 생산량이 제일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1월 1일 ‘청주연초공장’으로 문을 연 이후 1965년 신탄진연초제조창이 건립되기 이전까지 근로자가 2,000명에 이를 정도로 청주를 대표하는 근대산업의 요람이었다. 그 후에도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담배공장이었으나 산업화의 새로운 변화에 따라 2004년 제조공장이 완전가동 중단되었다. 그 후 방치되었던 공장이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게 되면서 연초제조창의 새로운 활용방안의 대안들이 제시되면서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청주시가 기획한 심포지엄에서 필자는 “구 연초제조창 유휴공간의 새로운 탄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시하였다. 청주의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건물의 원형을 보전하면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건평 16,530평의 부지를 비엔날레 상설전시관과 스토리텔링 박물관, 이벤트 홀, 다목적 홀, 레지던시, 재단 사무국 등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제안하였다. 그 외의 공간에 청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의 수장고형 분원의 설립(2015년 개관 예정)을 유치한 것은 너무 잘 된 일이다. 공예비엔날레 상설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이 한 곳에 자리하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으로 생각된다.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이어 이번 행사도 몇 개의 사립미술관에서 현대미술전을 갖게 된 것도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단지 공예에 국한된 행사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동세대전」이란, 해방이후부터 사변이전 사이에 태어나서 1960년대 후반에 대학생활이 가졌던 세대로 현재 연령으로는 60년대 중반에서 후반에 이르는 한국 현대미술의 중진작가 그룹에서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가리킨다. 동세대 그룹은 한국현대미술 1세대이자 우리들의 스승 연배인 80대 작가와 1.5세대에 속하는 선배 연배인 70대와 달리 지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수행한 첫 번째 집단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동세대 그룹은 한국 현대미술의 전환점에서 ‘내적 이성’을 갖춘 진정한 엘리트 집단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동세대전」 그룹은 한국 대학교육이 50년대부터 60년대 중반까지의 혼란기를 지나 대학학력평가제도가 시행되고 대학 교육이 정상화된 이후의 1세대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스승 세대와 선배 세대의 그늘에 가려 과소평가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앞으로 이들 세대에 대한 미술사적 평가가 뒤따르며 더욱 중요시 될 것으로 믿는다.

2014년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목전에 두고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네트워크 전’으로 시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청주 지역의 몇 가지 특성에 비추어볼 때 대단히 의미 있는 전시회로 생각된다.
청주는 역사적으로는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발간된 곳이다. 또한 교육문화의 도시이자 첨단 생명과학 산업도시이다. 또한 청주 오송역은 KTX고속전철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역이며 청주국제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의 주요 항공노선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의 미래 교통의 요충지이다. 2014년 9월에는 「청주시립미술관」이 개관하게 되면서 청주는 「국제공예비엔날레관」, 「청주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분관」의 문화 벨트가 형성되며 중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이 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제8회전에 이르면서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성장하였다. 단지 공예로서만이 아니라 21세기 미래의 예술을 예견할 수 있는 정신적 가치로서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예비엔날레와 현대미술전을 병행하여 시행하는 것은 매우 잘 된 일이다.

「동세대 현대미술 특별전」의 개최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전」에서 소홀하기 쉬운 순수예술로서의 회화예술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 생각한다.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이번 특별전에 출품하여 주신 참여 작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 쉐마미술관장/미술학박사, 김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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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