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충청타임즈] 가까운·다가올 미래 예술을 엿보다

연지민 기자 승인 2022.06.28 19:43

2022 한·중 현대미술의 새로운 좌표 개최
청주 쉐마미술관 내일부터 국제교류전 … 18명 참여
평면·입체·영상 작품 등 50점 선봬 … 소통 공간 기대

 

Cang Xin, Broadband Users, 84.5x124cm, Golden color on rice paper(Print), 2022
Mulei, Infinity, 5m, Video, 2021
김재관, Relationship 律과 色 2021-1001, 162.2×112cm, Acrylic on Korea Paper, 2021
박영학, 세월의 흔적, 50x30x30cm, 석고에 안료, 2021

예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팬데믹 이후 일상 속에 불안한 요소들이 잔존하면서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아졌다. 가까운 미래, 다가올 현실을 예술인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작품으로 표현된 한국과 중국 작가들의 국제교류전이 열린다.

청주 쉐마미술관은 2022 제9회 청주국제현대미술전 `한·중 현대미술의 새로운 좌표’를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작가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며 추구하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와 청주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9명의 한국 작가들과 중국 베이징과 충칭에서 활동하는 9명의 중국 작가,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평면, 입체, 영상을 비롯한 현대미술작품 50점을 통하여 양국의 고유성과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이다.

참여작가로 한국 작가는 청주 화단을 대표하는 김재관, 박승순, 박진명, 박영학, 방효성, 이규식, 진익송, 최민건, 하명복 작가가 참여하며 중국작가는 창 신(Cang Xin), 덩상동(Deng Shangdong), 무레이(Mulei), 이자신(Li Jiaxin), 장정정(Zhang Zengzeng), 저우빈(Zhou Bin), 주이밍(Zhu Yiming),진젠룽(Jin Jianrong), 이신모(Li xinmo) 작가가 참여한다.

기하학적 회화를 구축한 김재관 작가의 신작과 중국 현대미술을 선두주자 중 한 명인 창신 작가의 신작도 전시된다. 특히 창신 작가는 인터넷 세상에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색과 감각예술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한영애 큐레이터는 “청주국제현대미술전은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청주의 대표적인 국제교류전이다”며 “이번 전시는 혼돈의 시간을 지나 한국과 중국의 중견 작가와 청년 작가 18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매체, 다양한 질료의 실험을 통해 개개인의 예술세계와 현대 미술 전반의 변화를 살펴보고 조망해 보는 소통의 전시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쉐마미술관은 지역을 넘어 국제미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미술의 다양성과 고유성의 문제와 해체되고 변화하는 지금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확인하는 플랫폼의 역할과 소통의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조망해 보며 확장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예술로 소통함으로 다시 한번 현대미술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출처

Categories

미분류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