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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애 개인전 ‘삶의 변주’

참여작가 : 김경애
전시기간 : 2020년 8월 13일 ~ 2020년 8월 30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쉐마미술관
관람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30분 전 입장 마감)
주최 · 주관 : 쉐마미술관
협력 : 쉐마미술관
후원 :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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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애 개인전 ‘삶의 변주’


온라인 전시


전시내용


“이번 개인전에 출품하고 있는 작품들은 드로잉과는 상반된 형태의 입체적 구성 시리즈로 되었다. 전시 주제는 “삶의 변주”라고 되어있어서 작품 이미지와 동떨어진 주제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현대미술에서는 작품의 개념(concept)과 시각 이미지(visual image) 꼭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김경애의 신작들은 부피를 갖지 않은 구조물들이 평면(ground)으로부터 이탈(또는 분리)되어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나는 이번 작품에서 그의 다시 한 번 발전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얼핏 그의 작품은 20세기 초 기하학적 구성주의 미술이 추구하던 미래주의 미술과 타틀린(Vladimir Tattlin)의 작품을 연상하게 된다. 이 당시 미학은 일체 외계(外界)의 대상에 대한 재현을 거부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환원된 조형요소의 조합으로만 작품이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비록 김경애의 작품의 주제가 “삶의 변주”라 하였듯이 매우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데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그의 작품은 표현방법에 있어서는 본질적인 조형요소를 중시하고 불필요한 장식을 부정하는 방향에서 전개되고 있다.
본래 예술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 속에 있는 허상을 끄집어내어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 내기도 하고, 철학적 이치와 개념을 지닌 ‘생명’을 불어넣어 탄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경애 작품; 순결성과 가능성(4), 김재관, 미술학박사·쉐마미술관 관장)

김경애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 쉐마미술관에서 8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작가는 충북지역에서 폭넓은 미술 영역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며 2020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지원 선정 작가이다.
김경애 작가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과 이 속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고찰하며 인간의 욕망과 선택으로 인해 변화하는 굴곡진 삶의 이야기를 조형 언어로서 시각화 한다. 작가는 이해관계 속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며 스스로 자정하기 위해, 작품으로써 ‘인간의 삶과 욕망’이라는 논점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예측할 수 없는 삶의 흐름과 선택 속에서 도전적 자세와 긍정을 잃지 말자는 연대의 메시지를 작품을 통하여 전달하려 한다.
작가 김경애는 “늘 깨어있는 마음과 새로운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과 무의식에 집중하고 몰입할 때 자기 정체성과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으며, 새로움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여 창작하는 것이 예술가의 자세이자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경애는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충주중앙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 중이다. 개인전 8회, 아트페어 및 부스 개인전 11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여러 그룹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김경애의 다시 한번 발전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회장·쉐마미술관 관장 김재관은 평론 글에서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글, 한영애 /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작가노트

인간이 삶 속에서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삶’에 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무엇을 하며, 어느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등 삶 속에서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은 인간의 영원한 숙제이며 운명이다. 그래서 모든 인간의 삶은 서로 다르고 유일하다. 또한 삶 속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절대적이며 정확하다. ‘인간의 삶’과 ‘시간’ 이 두 가지의 상반된 속성에서 다양한 변화와 굴곡진 인간의 삶의 모습들을 나무 조형작품으로 풀어내었다.
2012년도부터 시작된 ‘인간의 욕망’시리즈의 드로잉 연작을 통해 삶 속 인간의 모습들을 그려보았고, 2019년부터는 인간의 욕망 속 ‘삶’과 ‘시간’을 하나로 묶어 나무 조형작품을 선보였다. 어떤 주제를 바탕으로 선율이나 화성에 변화를 주는 음악의 변주와도 같이 인간의 다양하고 굴곡진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삶의 모습들을 ‘삶의 변주’라 여기며 기하학적 형태의 조형작품으로 모색해본다.

김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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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