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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선 Cho Min-sun


[작가노트]

그동안 사람, 사물 혹은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와 인간과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작품을 통해 관계와 상호작용, 소통, 영향력 등에 대한 작업을 해왔다. 이를 영상작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브제와 센서를 활용한 여러 미디어 설치방식을 이용하여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reflection, 2021>과 <fragility, 2020>를 하나로 융합하여 새로운 의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사회 속에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관계에 대하여 사유하고, 관람자를 작품 속으로 유도하여 그들과 작품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거나 이를 재해석시키는 작업이다. 전시장의 천장에 설치된 여러 대의 빔 프로젝터는 바닥을 향해 투사된다. 기하학적 형태의 파편들은 끊임없이 부유하고, 센서의 데이터 값에 의해 그 모습을 변화시킨다. 또한, 벽면에는 부서진 거울조각이 설치되어있다. 부서진 거울조각은 그 표면의 휜 정도와 방향에 따라 공간의 빛을 다르게 왜곡하고 반사한다. 수십 개의 거울조각이 만들어 낸 입체적이고 비현실적인 효과는 어떤 공간에도 속하지 않은 유토피아적 장소와 현실에 없는 유크로니아적 시간으로 이동시킨다. 매개로 사용된 거울은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는 한편, 현실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다른 차원의 경험을 유도하는 중간적 장치이다. 각기 다른 형태로 부서진 거울은 관람객을 작은 조각 안에 가두어 스스로를 다른 객체로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 거울을 통해 반사된 파편적 이미지는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몽환적, 중립적인 세계를 구성한다.


[개인전]

2021  <re-flection>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한국
2021  <boundary, in and out> 갤러리밈, 서울, 한국
2020  <two chairs, and the broken pieces> 홍티아트센터, 부산, 한국
2019  <The WAVE of the Relationships > CICA 미술관, 김포, 한국

[그룹 프로젝트]
2022  <도큐멘타 15>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한국
2022  <아낌없이 주는 예술>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한국
2022  <ME = LOVE, PLANET> KB청춘마루 미디어아트전, 서울, 한국
2021  <M Care Service > 온라인 (프로젝트그룹:지트)
2021  <2021 글로벌위크 시공공감> 문화비축기지, 서울, 한국
2021  <광주공원, 빛 소리 찰랑찰랑 >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한국
2021  <낯선 도시 도착한 사람들 어떤 이야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한국
2021  <한국전통문화의 현대적 변용 2021 청년작가전 > 갤러리인사아트, 서울, 한국
2020  <Rainbow-Wire 2020> F1963 석천홀, 부산, 한국
2020  <공존 : 전통과 현대의 담론> 문신미술관, 서울, 한국
2020  <emo-fragments; 연관된파편들> 그어떤갤러리, 청주, 한국
2020  <실재와가상 그 경계에서> 수창청춘맨숀, 대구,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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