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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프리즘/ 충청북도 도립미술관 건립의 도지사 공약 실천의 중요성<하>

 동양일보   등록  2022.08.25 13:37

김재관 쉐마미술관 관장

김재관 쉐마미술관 관장

현재 청주에는 청주시립미술관이 5년 전에 건립돼 지역미술의 구심점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있고, 한국공예미술관이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있기 때문에 미술관의 인프라가 비교적 잘 구성돼 있다. 그러나 충북도립미술관은 역할과 기능에서 시립미술관과는 매우 다르다.

청주시립미술관의 역할은 청주지역의 미술에 국한될 수 있지만, 도립미술관은 충청북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역할과 기능이 훨씬 크다.

도립미술관은 전시 기능 뿐만 아니라 시각문화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설치돼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를 시각문화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근대미술관’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미술관의 역할과 규모로 볼 때 새로운 형식의 미술관이 필요한 시점에 왔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가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김영환 지사 시대의 충북도는 지사 공약의 단순한 약속의 실천이라는 의미보다 우리 시대 충북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를 위한 꼭 필요한 사업으로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충북도는 그 어떤 지사도 지방 공무원도 충북도의 시각문화예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도립미술관이 왜 필요한지 생각한 바가 없는 유일한 자치단체가 아니었나 싶다.

충북도는 현재 대한민국이 문화국가 대한민국을 꿈꾸며 마술관 등 시각문화시설이 국격에 맞는 문화공간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술관 건립을 위한 강력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면서 아울러 충북도 도립미술관은 이렇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제언을 한다.

현재까지는 도립미술관은 기능으로 볼 때, 첫째, 미술관은 새로운 시대 미래와 호흡하는 미술관이어야 한다. 둘째, 지역 공동체와 호흡하는 미술관이어야 한다. 셋째, 지역 문화와 호흡하는 미술관이어야 한다. 넷째, 지역 교육과 호흡하는 미술관이어야 한다. 다섯째, 지역 산업과 호흡하는 미술관이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바탕으로 충북도의 근·현대미술관으로 설립돼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전시 학예 기능을 위한 우수 학예사(큐레이터)의 채용과 교육기능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교육사(에듀케이터)를 발굴하고 확보해야만 한다.

미술관은 미술인을 위한 문화시설이 아니라 초중고생, 대학생, 일반 시민 모두의 평생교육기관인 것이다. 우리시대 충청북도 고유의 특색을 담아 낼 수 있는 복합적 융합적 문화예술을 담을 수 있는 미술관이며 충청북도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도립미술관으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충남 홍성시에 건립중인 충남도립미술관의 규모와 시설 등에 조금도 손색없는 규모의 충청북도도립미술관이 건립되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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