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 청주방송] 가상공간으로 시장 넓히는 미술산업… NFT 전환 활발
진기훈 기자 등록2022.08.19

<앵커>
디지털 창작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가상 자산, NFT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회화나 조각 등 실물 작품을 디지털화해 NFT 시장에 뛰어드는 작가들이 늘면서
충북에서도 NFT로 전환된 작품들을 가상 공간, 메타버스를 통해 선보이는 전시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만화와 애니메이션, 회화 작업을 하는 김윤섭 작가.
자신의 작품 4점을 디지털화해 NFT를 발행했는데, 7천5백만 원에 팔렸습니다.
<인터뷰> 김윤섭 / 작가
“저도 거의 신세계였습니다. 이렇게도 거래가 되고 사람들이 관심이 많구나…”
실제 거래된 이 작품은 2m가 넘는 기존 대형 회화 작품을 디지털화해 탄생한 또 하나의 작품입니다.
작품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NFT를 발행해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마련한 NFT 마켓 플레이스에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NFT 시장은 젊은 작가들에겐 높은 전시장의 문턱을 낮춰 언제 어디서든 작품을 전시하고, 거래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인터뷰> 김윤섭 / 작가
“페인팅 작업을 사진을 찍어서 디지털라이징화 시켜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도 하고, 아니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것을 다시 그리기도 하면서 유기적으로 활동을 하려고 생각 중인 거죠.”
충북에서도 NFT를 활용한 전시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가상 공간, 메타버스에 미술관을 구축해 회화부터 조각까지 디지털화된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한눈에 볼 수 있고, NFT 가격까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는 공간적 제약이 없어 더욱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애 / 청주 쉐마미술관 큐레이터
“또 다른 가상 공간에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 지역의 작가들, 그리고 우리 지역을 넘은 우리나라의 작가들을 쉐마미술관의 공간에서 소개하고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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