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바라보고 사유하는 힐링시간’
성지연 기자 2022.05.30 11:09:02
청주쉐마미술관 ‘2022 후기애스펙트’전… 오는 6월 3~26일
‘새로운 미술의 변종과 변이’… 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 참여

[충북일보]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은 잠시나마 그 걸음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준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 감상하는 시간, 사유하는 시간들은 일상을 영위하는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주기 마련이다.
청주쉐마미술관은 오는 6월 3일부터 26일까지 ‘2022 후기애스펙트’전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새로운 미술의 변종과 변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후기애스펙트 현대미술 동인회원 15명이 참여해 평면, 입체,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는 청주지역의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미술단체로 가장 대표적인 그룹이다. 학연, 지연, 세대간의 차이를 모두 초월해 오로지 창의적 정신을 지양하는 전문 작가들로 구성되 동인회다.
이번 전시에는 후기애스펙트 현대미술 동인회원 김재관, 김로이, 김성미, 김영란, 김유진, 박진명, 심재분, 오승언, 원영미, 이경화, 임은수, 장백순, 최민건, 최익규, 한희준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급격히 변화하는 자연과의 공존, 현재의 문제와 현상을 직시하며, 코로나19의 그늘에 가린 지난 시간을 극복하고 받아들여 각자의 현실에 결합한 출구를 찾아가고자 한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2030 축의 전환’의 저자, ‘마우로 기옌 와튼스쿨’은, 코로나19는 끝나지 않는다. 세계는 더 심오하고 거대한 질적 전환을 맞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찰스 다윈은 ‘생명은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한다’라고 말했다”라며 “이에 대응이라도 하듯 팬데믹 시기에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생존을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해야만 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변화의 세상을 바라보는 후기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 15명의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공생과 자생, 시각적 서사, 자연으로부터 겸손과 겸허함을 수용하며 새로운 소통의 의미와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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