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동양일보] 일상을 소재로 삶의 단면을 그리다

김미나   2022.05.19 17:36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일상을 소재로 삶의 단면을 그림에 담은 젊은 작가 5명의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내수읍 쉐마미술관은 오는 29일까지 ‘일상이라는 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대유(33), 서완호(40), 오승언(31), 임윤묵(32), 전병구(38) 작가가 참여, 총 46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일상이라는 소재를 각각 다른 감각으로 차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대유 작가는 매번 달라지는 순간들을 평범한 일상이라 했다. 형체 없는 시간들에 몸을 보태는 일, 그런 새삼스러운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서완호 작가는 수풀이 무성한 나대지, 바람 부는 숲, 불빛 없는 거리, 도심 속 무심한 일상의 순간 속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오승언 작가는 큰 창문이나 통로, 벽을 세워 놓는 구성에 사람의 발과 그림자를 통해 일상 속 공허, 고민, 막막한 현실을 그렸다.

임윤묵 작가는 대상의 일부분만을 클로즈업하거나 익명성을 강조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제한된 정보는 오히려 더 온전한 감각을 불러온다.

전병구 작가는 우리 주변 가까이 있지만 먼 것들, 반복되지만 볼 때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들, 기시감을 일으키나 실재를 가늠할 수 없는 현실 너머 어느 먼 곳의 세계를 그림에 담았다.

전시를 기획한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일상은 예술가에게는 위대한 재료 그릇이자 예술가를 구성하는 몸 자체”라며 “일상을 소재로 자신의 정서적 내면을 그림으로 다잡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에 주목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Categories

미분류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