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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평면·설치작품으로 표현한 `움직임’

연지민 기자 입력 2021.10.05 18:25

청주 쉐마미술관 새달 14일까지 `궤적들’展 개최
김윤섭·김현석·요한한·정석우 작가 작품들 선봬

김현석 ASSY(이미지 생성의 궤적-사진으로 글자 만들기) 2021
김윤섭 반전된 환영주의 시리즈 mixed media(PVC 경질 발포시트, 발포 폴리스티렌, 아크릴릭) variable size 2020
정석우 Circularcell oil on canvas Ø300cm_2021

청주 쉐마미술관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담은 `궤적들’ 전을 11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모든 것은 움직임’이란 주제로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평면과 설치 작품으로 구성해 동적인 느낌의 전시장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는 김윤섭, 김현석, 요한한, 정석우 작가가 참여했다.

정석우 작가는 추상회화로 자신의 육체를 넘어 더 넓은 차원의 운동을 보여준다. 정 작가는 이러한 운동적 특성이 가득한 화면-회화를 무색무취의 전시장을 벗어나 거대한 스케일의 회화가 넓은 자연과 세계와 만나게 되었을 때 수많은 운동을 머금고 있는 대자연과 그 운동성을 견준다.

요한한 작가는 자신의 모든 움직임을 기록하고 그것을 음악적 요소로 전환한다. 한 작가의 모든 휘저음과 궤적들은 즉석에서 디제잉 되며 그러한 디제잉의 움직임 역시 하나의 요소로서 아름다운 음악적 선율을 만들어 낸다.

김윤섭 작가는 유튜브라이브 영상을 틀어 놓고 커다란 캔버스에 궤적을 그린다. 온라인상에서 그의 궤적을 볼 수 있지만 이상하게 그의 그림은 볼 수 없다.

그는 물리적 스튜디오에서는 보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블루 페인팅 시리즈 Blue Painting series 라 불리는 그의 작업은 크로마키 효과로 자신의 그림을 공백으로 보이게 하고 그 흔적과 궤적만을 보여주지만, 전시장에 전시될 작품들은 구체적 형상을 가진 채 두 가지 존재성을 보인다.

김현석 작가는 이미지의 뒤에 놓인 운동성을 찾아낸다. 이미지의 구조와 그 변형의 운동과 움직임을 찾아내려는 그의 집요함은 물리적 특성을 다시 머금고 전시장에 놓여지고 걸러진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현대미술의 가장 강력한 화두 중 하나인 운동성은 세계를 규정하고 미학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라며 “이번 전시는 이러한 운동을 미학의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자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궤적이라 이름 지어진 전시 제목처럼 운동을 하나의 드로잉으로, 또 다른 차원의 미적 운동을 자행하는 작가들의 작품”이라며 “네 명 작가의 휘적거림과 들숨, 날숨, 추적, 등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자연과 함께 자리잡고 있는 쉐마미술관에서 작가들의 궤적을 보여주고 그것을 미학적 차원에서 전시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시와 함께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네 명의 작가 작업을 통해 작가와 함께 작품들을 감상하며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현대미술 속 사진의 영향과 일상에 자리 잡은 사진과 영상을 작가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보여주는지 직,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출처 : 충청타임즈(http://ww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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