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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시간·공간 속 내밀한 감성 엿보다

연지민 기자 승인 2021.06.15 20:23

청주 쉐마미술관, 다음달 11일까지 조현애 작가 초대전
`Time Layer Ⅱ’ 현재·미래 시간의 흐름 시각적 표현
2021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19일까지 천눈이 개인전
`보이지 않는 세계’ 감정·사고 등 다양한 순간 화폭에 담아

조현애 作, 천눈이 作.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청주 쉐마미술관과 우민아트센터에서는 작가들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상현실이나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작가들의 표현이 회화로 담겼다. 특히 시간과 공간 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내밀한 감성도 엿볼 수 있다. 이에 두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한다.

# 조현애 기획초대전 `Time Layer Ⅱ’

시간을 물질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까?

청주 쉐마미술관은 기획초대전으로 조현애 작가의 개인전 `Time Layer Ⅱ’를 7월 11일까지 선보인다. 작가는 `가상세계의 공간과 시간’을 회화 작품을 담았다. 작가의 Unknown time 시리즈 작품은 과거의 명화에 현재의 이미지를 결합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공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호한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 은유로 구성해 보여준다.

조현애 작가는 “화면에 이미지를 설정할 `빈 공간’을 우선 설정하고 마그리트처럼 `이미지’와 `물’과 `언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작품이 이미지의 해체를 전제로 한 평면 회화로부터 이미지를 회복시키면서 새로운 소재를 병합시키고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구성하는 문제로 관심이 바뀌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차원 평면 위에 시각적 은유를 만들어내며 은유 속에 담긴 연상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오브제’를 병합시킴으로 `이미지’와 `물’과 `언어’가 화면 공간 속에서 시간을 뛰어넘는다. 또한, 동시에 재현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구성’이라는 특징적 요소를 나타낸다.

한영애 부관장은 “작가는 10여 년 전까지 모더니즘 추상미술의 범주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평면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이해와 화면 속 `빈 공간’을 인식하며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작가만의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최근 작품에서는 이미지와 오브제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공간과 시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에서 점점 중요시되는 생태학적 감성의 표현, 미래의 문제에 관심으로 확산시켜 더욱 자유로운 방식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현애 작가는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20회가 넘는 개인전을 가졌으며, 2020년 제23회 금보성아트센타기획초대전 `time layer'(11월, 금보성아트센타,서울), 제22회 `KIAF 미리보기’초대전(8월, 윤 갤러리,서울)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천눈이 개인전 `보이지 않는 세계’

우민아트센터는 `2021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전으로 천눈이 작가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오는 19일까지 선보인다.

유망작가를 지원하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실험과 소통을 경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천눈이 작가는 개인이 지닌 내적 동기를 축소해 보여주는 대신, 구체적 결과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보여준다. 인간의 감정, 상상력, 사고 등은 환경에 의해 생기는 부수적인 결과가 아닌, 캔버스를 채우는 본질로서 드러낸다.

천 작가는 “인간의 실행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각기 감정들은 생명력은 있지만 미미하게 시작되는 연약한 세포와도 같다. 단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해 분열과 합성을 반복하며 변질되거나 분출되기도 하는 일련의 과정을 작품에서 표현하고 있다”면서 “화면 속 장면은 개인의 기질을 형성하는 미약한 시작부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종적 상황까지 다양한 감정의 순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기능으로 파생될지 모를 유해함과 무해함 사이의 애매한 상황은 잠재적 기능은 품고 있지만 규정지을 수는 없는 지점이다”며 “이 모호한 형태의 형상들은 화면 속에서 잠재적인 형태로 인간의 내적 존재감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우민아트센터 측은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해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매개한다”며 “올해는 임지현, 박윤지, 천눈이, 이빛나, 박경, 김선행, 한지민 작가 등 총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출처 : 충청타임즈(http://ww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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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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