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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시점(Imperfect viewpoint) I, II

참여작가 : 김민정, 박상연, 최준호, 김지훈, 연주연, 진수현
전시기간 : 2020년 11월 25일 ~ 2020년 12월 2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쉐마미술관 소전시실
관람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30분 전 입장 마감)
주최 · 주관 : 쉐마미술관



전시 내용

‘불완전 시점’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제 막 졸업하거나 졸업을 앞둔 신생 작가들이다. 쉐마미술관은 지속적인 지역 예술의 밸런스 구축을 위해 청년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며 그런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마지막 청년 작가들의 전시로 이러한 기회와 시도가 사라지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되어 우리 지역의 예술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희망해 보는 전시이다.
Imperfect viewpoint 전시는 1부 2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진행되는 불완전 시점 1 전시는 박상현, 최준호, 김민정 작가가 참여하며, 2부로 진행되는 불완전 시점 2 전시에는 진수현, 김지훈, 연주연 세명의 신진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Imperfect viewpoint 가 의미하는 것처럼 작가들은 불완전한 이성과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인식을 다양한 방법과 각자의 미디움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런 시각적 이미지들은 각자의 삶 속에 뒤엉킨 복잡한 요소들, 개인의 삶의 고통들, 갈등 등을 녹여 보여주고 있으며 보편적 감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완벽하지 않음을 알며 완벽하지 않는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시작하는 여섯명의 신진 작가들의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해 보는 전시이다.

글, 한영애 /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작가 노트

타인에 의해 형성되는 현대인의 자아 정체성에 대해 회의적인 감정을 느끼며 회화작업을 진행하였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맺음을 통해 스스로를 규정하게 된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불완전하며 나약한 내면을 지니고 있다.
인물의 피부에 자라나는 선인장의 모습은 나 자신의 개성보다는 집단에의 동화를 중시하는 불완전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병적인 존재로서 형상화 시킨 것이다.
화려한 현대인의 외관적인 모습, 그 이면의 나약하고 고독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바라보고자 한다.

김민정

남녀의 구분 없는 공통적인 분위기와 조화로운 배색감과 의복의 경계선에 허물어진 디테일을 추가하여 정장의 영 한 느낌을 표현하였다.

박상연

기록의 방법은 다양하면서도 간편하다. 매 순간의 감정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페인팅으로 그 감정을 다시 기록한다.
그 기록된 사진을 보면서 잊혀진 기억이 되살아나며 사진을 볼 즈음, 느끼는 경고 및 알람을 알림&표지판과 같은 매체를 대입하거나 작업 자체가 하나의 표지판이 되어 내가 느낀 감정을 작업으로 풀어낸다.

최준호

H : You ever been in love? 사랑해본 적 있어? J : You’re the only one that’s ever been nice to me. 나한테 잘해 준 사람은 너 뿐이야. H : You got all dressed up for me? 그럼 날 위해서 차려 입은거야? J : You know I’d do anything for you.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걸 알잖아.

김지훈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 우리는 지친 몸과 마음에 가끔은 아무런 생각 없이 비움의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한 시간 속 가만히 앉아 멍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하나의 패턴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또한 나의 시점에서 보는 사람들의 움직임, 그림자의 모습을 패턴과 같이 풀어내었다.

연주연

아무 생각 없이 오롯이 꽃에 집중해서 그릴 때, 무의식 속 그때의 감정이 꽃 속에 드러남으로써 적절히 쏟게 된다.
붓의 흔적과 색은 그때 그 상황 속에서 감정의 흔적으로 나타낸다.
화면 속 신체 모습은 서로 엉켜져 있다.
엉켜져 있는 살들은 살 냄새가 날 것 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피부 속은 꽃들로 가득 차 있다.
멀리서 화면을 봤을 때에 화면은 꽃들로 가득 차 있지만, 가까이에서 볼수록 온전하지 못한 형태가 보이면서 그 속의 꽃들을 하나하나 읽어낼 수 있다.
먹의 가느다란 선을 모으고 쌓아서 이미지를 만든다. 꽤 상세히 묘사되어 있는 꽃들은 계속 더하고 더해서 화면을 만들어 간다.

진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