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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지원사업 결과보고전 애니씽스페이스( Anything Space ) Storage

참여작가 : 김도영, 김현석, 송성진, 신용재, 이자연
전시기간 : 2019년 11월 21일 ~ 2019년 12월 8일 (오프닝 : 11월 21일 4:00 p.m.)(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쉐마미술관 대전시실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전 입장 마감)
후원 :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전시 내용

쉐마미술관은 2019년 진행된 내수지역의 문화공간인 애니씽스페이스 결과 보고전을 진행합니다. 쉐마미술관이 운영한 애니씽스페이스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거쳐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주민들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해왔습니다. 이번 ‘애니씽스페이스 결과보고전 STORAGE’는 2019년 한 해동안 입주 작가들이 진행했던 작품들을 짚어보고 전시합니다.

상반기 입주 작가인 김현석 작가는 디지털의 픽셀을 디지털상의 물성으로 보고 그것에 대한 질감을 탐구합니다. 그는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변형되는 이미지의 허상을 화면의 물성으로 폭로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회화 작업, 애니메이션, 설치 작업을 쉐마미술관 대전시실에 선보이며 애니씽스페이스 주민 유튜브 교육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또 다른 상반기 입주작가 신용재 작가는 날마다의 하늘을 기록하며 변화하는 하늘의 형태와 자신의 감정 상태를 화면에 드러냅니다. 그는 작업실 옥상에서 비를 맞으며 또는 빛이 없는 어두운 밤에 캔버스에 어떤 색이 입혀지는지 보이지도 않아도 화면을 채워가는 독특한 작업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밤의 형태’라는 시리즈 회화를 전시합니다.

하반기 입주 작가인 김도영 작가는 내수에 위치한 초정의 현재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초정 탄산수, 약수터로 흥하였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초정. 그 곳에서 진행되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재개발과 난개발 등에 관한 리서치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것을 3개의 채널로 구성 된 영상작업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반기 입주작가인 송성진 작가는 ‘몸짓들’이라는 퍼포먼스 기록영상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것은 노동자를 요구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신체에 기억되고 입혀진 특정 노동의 몸짓들을 드러내며 노동자라는 시스템 속의 역할과 우리 신체에 각인된 노동의 흔적을 예술로 드러냅니다.

초대 작가인 이자연 작가는 ‘붉은 촉’ 이라는 설치형태를 조형물을 전시합니다. 이는 작가의 관조적 태도가 드러나는 마디식물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그간 이자연작가가 보여 주었던 생산적이고 주체적인 작품에서 관조와 관망으로 작업적 태도가 전이된 새로운 작품입니다.

‘애니씽스페이스 결과보고전 STORAGE’는 내수에서 한철을 보낸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어떤 식으로 발전 시켰고 내수에서의 기억과 함께 많은 것을 함께 한 시간을 보관하는 보관함의 의미를 가진 전시입니다.

글, 한영애 / 쉐마미술관 학예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