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Routine

참여작가 : 김도영, 김윤아, 박준호, 신이피, 양현경, 이경희, 이소진, 이홍한, 허은선
전시기간 : 2018년 12월 5일 ~ 2018년 12월 18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쉐마미술관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전 입장마감)
기획 : 김도영
주최 · 주관 : 쉐마미술관
전시내용
No Routine
설치미술작가이자 스쾃 아티스트 김도영은 올해 1월 청주시 외곽의 한 폐건물을 일시적으로 점유, 한 달간 머무르며 아트-스콰팅을 실행하였다. 버려진 공간 안에서 다양하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통해 공간의 재생을 시도하고, 그에 따르는 여러 작업적-공간적 실험 가능성들을 판단하고 담론을 도출하고자 하였으며, 더불어 동시대 작가들의 유목적 창작활동 방식의 정동에 주목하고, 도시재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과 도시재생의 여러 예술적-사회적 혼성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김도영 작가는 8명의 시각 예술가들을 섭외 후, 릴레이 형식으로 일시적 연대를 시도하였고, 참여 작가들은 하루 혹은 2-3일간의 일정으로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통해 각각의 작업 적 실험을 실행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주에서 작가들이 그 기간 동안 어떠한 창작활동을 했고 그런 창작활동을 통해 어떤 결과물들이 생성되었으며, 10개월이라는 시간과 공간이 달라지는 변화 속에서 작품은 처음의 의도 와 달라졌는지, 그 의도는 어떤 이유들로 변화되었는지를 찾아보고 개인적으로는 통상적이고, 일정한 창작활동을 변화시키는 여러 이유들에 대한 질문을 도출하기 위한 전시이기도 하다.
버려진 공간의 재생
2018년 1월 모든 것이 얼어버릴 것 같은 겨울, 설치미술작가이자 스쾃 아티스트 김도영 작가를 처음 만났다. 그는 Nomadic Residency/Nomadic Artspace 라는 컨셉으로 예술을 매개로 한 유휴 공간의 재생이 발생시키는 ‘사회와 예술’이라는 상호소통적인 관계 현재 사회적 예술적 구조 안에서 동시대 작가들의 유목적 창작활동 방식을 고민하고 실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작가는 진보한 활성화를 위해서 유휴공간들이 속해있는 지역의 개별성 안에 존재하는 예술의 정체성들을 생산-재생을 위한 과정으로 인식시키며 예술적 재생공간으로 실험함과 동시에 공간의 대안-지속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섯 번째 프로젝트 공간이 바로 아트-스쾃 2018. 1 – 2018. 2 <언리미티드 스페이스>청주였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초정 ‘세종대왕 행궁’ 공사장이 바로 그곳이다.
통속적 공간의 영역에서 벗어난 폐 공장에서 김도영 작가 외 여덟 명의 김윤아, 박준호, 신이피, 양현경, 이경희, 이소진, 이홍한, 허은선 작가들은 작가-작품-장소의 영역간의 이동 및 다른 의미의 가능성들을 시도하였고 변화되는 가변성들은 작가들의 열정과 만나 새로운 과정이 결합된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이런 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예술 활동을 기록한 ‘No Routine’ 展은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고 있는 ‘초정’이라는 장소에서 진행된 유목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전시이다. 기존 제도의 한계를 자생적으로 극복하려는 이러한 시도와 도전에 김도영 작가와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글, 한영애 /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No Routine
작가가 통속적이고 일정한 형식의 창작활동과 다른 창작활동을 실행할 때 작업 방식과 장소에 따라 기존의 반복적인 창작 형식으로부터 분리 되는데, 그런 통속적인 방식으로부터의 분리되는 변화 속에서 작품과 영역에 남 겨진 것은 무엇이고, 그런 분리에 따른 이해 중재가 불가피한 잔여물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기게 된다.
이번 전시는 이런 의문을 해소하고자 담론을 도출하고 아울러 작업적-시. 장소적 혼성성을 작업의 단계나 환경의 유형 또는 작품의 형태 등에 따라 구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종속적인 자체의 일정한 과정에서 예술가의 가변성의 본질이 먼저 간주되어야 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작가- 작품-장소의 영역 간의 이동 및 다른 의미의 가능성들을 시도하며, 이등과의 관련성으로 인하여 변화되는 작가의 루틴과 작품과의 간극에 집중하는 것을 의도하고자 한다.
글, 김도영 / 기획자
Categories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