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온도 2도

심 우 진

종종 마주치게 되는 감정을 간직하고 싶었다. 잊고 싶지 않은 어제와 오늘, 내가 좋아하는 것. 어떤 날의 바람과 공기, 보고 듣고 생각한 것 등. 영원할 수 없기에 소중하고, 붙잡아 둘 순 없지만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기록했다.
이 초상화 작업은 인물과 그들의 무언가로부터 받은 감정을 이미지로 남긴 것이다. 사적인 기록과 상상으로부터 나온 이미지를 보고 함께 느끼고자 한다.

오 가 애


푸른 빛을 띄고 있은 소녀는 인형이다.
아무것도 없는 모습에서 주인 혹은 어느 누군가의 꾸밈에 따라 자유롭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인격을 부여해줌에 따라 인형은 어느 덧 사람과 인형 그 애매모한 경계선에 서 있는다.

누가 인형을 꾸밈에 따라 같은 인형일지라고 다른 모습과 인격을 가지고 그 사람을 표현해준다.

한 가 윤

루틴[routine] :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 관례, 판[틀]에 박힌 일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습관이 있을 것이다. 나의 작은 습관은 매일 아침을 맞이할 때에 하고자는 것을 실행하자는 것이고, 큰 습관은 실행한 것을 기록하는것이다. 작은 습관이 큰 습관을 형성하고 큰 습관이 작은 세계를 형성한다. ‘ 루틴’ 은 크고 작은 요소들이 모여 완성되었으며 장점의 누추함, 단점의 신성함, 시선의 악함, 세계의 선함 총 네가지의 판[틀]로 형성되었다.